1년 전, 그는 ‘신’이라 불렸다. 그의 이름과 갓(god·신)을 합성해, 축구팬들은 그를 ‘갓틸리케’라 부르며 추앙했다. 실용적인 축구로 한국 대표팀을 변화시켰다며, 정약용의 호를 따 ‘다산(茶山) 선생’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쓸쓸히 한국을 떠나게 됐다. 이름을 딴 별명은 ‘슈팅영개’ ‘수틀리케(‘수틀리다’는 뜻)’가 됐고, 떠나는 그에게 보내는 박수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지난 6월 15일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63)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야기다.축구협회는 6월 15일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
한국 아이스하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4월 2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끝난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세계 2부리그 격)에서 6팀 중 2위(승점 11)로 톱 디비전(1부리그) 승격을 이끌어낸 것이다. 지난 1928년 국내에 아이스하키가 소개된 지 89년, 1979년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8년 만에 이룬 일이다.톱 디비전은 캐나다, 러시아 등 아이스하키 최강 16개국이 겨루는 ‘꿈의 무대’였다. 랭킹 23위의 변방 한국은 이 무대에 발조차 디뎌 보지 못했다
[image1]잠 못 드는 여름밤, 축구팬들의 한 달 밤잠은 싹 달아났다. ‘미니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 2016)이 지난 6월 11일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축구의 중심, 유럽 축구 강국들이 총출동하는 유로는 미리 보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올해 유로 본선은 처음으로 ‘16개국 참가’에서 ‘24개국 참가’로 출전국이 늘어나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유로로 밤을 지새울 축구팬들에게 유로 2016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우승후보 1순위,
“Ce sont les meilleures quipes.(저들은 최고의 팀들이다.)”웅장한 주제가와 함께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할 이벤트가 다가온다. 축구의 중심 유럽 최고의 프로축구 클럽을 가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4월 6일과 7일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와 16강전을 치르고 올라온 8팀은 홈·원정 방식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최고의 클럽들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손잡이가 커다란 귀 모양을 닮아 불리는 애칭)를 두고 펼칠 8강 매치업의 관전 포인트와 주목할 선수를 소개한다.FC바르셀로